올 FW 시즌 립 메이크업 트렌드는 '오버 립·탕후루 립'
입력 2024.11.23 07:24
수정 2024.11.23 07:24
신규 컬러뿐만 아니라 매트 립 제품 관심↑
뷰티업계, 트렌드는 맞는 신제품 출시 봇물
뷰티 제품 중에서도 트렌드가 빠르게 반영되는 카테고리는 단연 립 제품이다. 도톰하게 입체감을 살려주는 ‘오버 립’부터 올 상반기를 강타했던 ‘탕후루 립’까지 립 메이크업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가을겨울(FW) 시즌이 되면서 차분한 감성을 연출해줄 수 있는 신규 컬러와 매트 제형의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바를 수 있는 립 신제품을 소개한다.
인중을 짧게 만드는 ‘동안 메이크업’에 입술산을 높게 그리는 오버 립이 부각되면서 플럼핑 기능의 립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출시한 에스쁘아 ‘플럼피즈’ 라인은 립 플럼핑을 연출해주는 볼륨 밤, 립글로스, 오버 립 펜슬로 구성했다. 플럼피즈 볼륨 밤은 영롱한 펄감과 함께 고보습 밤 텍스처가 쫀쫀하게 녹아드는 클릭형 플럼핑 스틱이다. 1호 로지라이츠 컬러는 사용자의 입술 pH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플럼피즈 립글로스는 통통한 쳐비 팁을 탑재해 입술 위 부드럽게 발리며, 탱글한 3D 입체광을 연출해준다.
올해 FW 트렌드에서 빠질 수 없는 드뮤어 스타일은 톤 다운된 립 컬러를 활용하여 우아하고 절제된 무드를 표현하고 있다. 에스쁘아 꾸뛰르 립틴트 글레이즈는 도톰하고 맑은 시럽광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브랜드 베스트셀러로 자기매김했다. 에스쁘아는 지난 8월 FW 시즌을 맞이해 차분한 가을과 어울리는 신규 컬러 ‘로우키 베이지’를 출시했다. 로우키 베이지 3컬러는 각각 로즈, 핑크 그리고 모브를 담은 소프트톤의 베이지로 구성했으며 부드러우면서 분위기 있는 드뮤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매트 립을 시도하고 싶지만 입술 주름과 각질 부각이 신경 쓰여 시도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에서 나온 ‘코튼 멜팅 립 7종’은 허니 멜팅 립에 이어 선보이는 멜팅 립의 시즌 2로, 부드러운 컴포트 멜팅 제형이 특징이다. 기존 매트 립의 단점을 개선해 답답하고 건조한 매트 립이 아닌 겉은 보송하면서 속 건조 없이 촉촉한 매트 립을 연출할 수 있다.
탕후루처럼 반짝이고 매끄러운 입술의 인기는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랄헤이즈는 글로우 락 젤리 틴트를 출시했다. 맑고 투명하게 차오르는 영롱한 젤리 텍스처로, 매끈하고 가볍게 발리는 것이 장점이다. 바르는 순간 즉각적으로 수분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발색이 오랫동안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