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인프라 펀드’ KB발해인프라, 일반 청약 미달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4.11.19 20:31
수정 2024.11.19 21:00
입력 2024.11.19 20:31
수정 2024.11.19 21:00
경쟁률 0.27대 1 기록...청약건수 6000건 간신히 넘겨
작년 3월 한화리츠 상장 후 1년8개월만에 미달 발생
KB자산운용의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발해인프라)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관사단인 KB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발해인프라 일반 청약을 접수한 결과 경쟁률은 약 0.27대 1로 집계됐다.
청약건수는 6000건을 간신히 넘겼고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120억원 수준에 그쳤다. 발해인프라의 공모가는 8400원이다.
청약 미달 물량은 총액 인수 계약을 맺은 상장 주관사단이 떠안게 됐다.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한 건 지난해 3월 한화리츠 상장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발해인프라는 맥쿼리인프라에 이은 두 번째 공모 인프라펀드이자 국내 첫 토종 인프라펀드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다만 공모주 시장의 침체와 함께 아직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낯선 상품이라는 점, 최근 상장 리츠들의 유상증자가 잇따른 점 등이 겹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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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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