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테이트 모던서 '제네시스' 전시회 열린다… 정의선 "매우 영광"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4.11.08 16:03
수정 2024.11.08 16:03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협업

글로벌 아트 파트너십 활동 유럽으로 확장

서도호 작가 ⓒGauter Deblonde, all rights reserved DACS 2024

제네시스는 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년 5월 개최되는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Walk the House' 전시를 후원한다고 8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세계적인 예술 기관 및 창작자와 아트 파트너십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대차와 장기간 협업 관계를 이어온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최되는 첫 전시는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Walk the House'는 세계적인 작가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이다. ▲대형 설치 ▲조각 ▲영상 ▲드로잉을 통해 건축, 공간, 신체, 기억 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거주'와 '이동'의 개념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서도호, Rubbing/Loving Project: Seoul Home, 2013-2022. Installation view at 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Sydney, Australia. ⓒDo Ho Suh. Photography by Sebastian Mrugalski

이번 전시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고 탐구하는 서베이 형식으로 기획됐다. 다양한 동시대적 주제에 대한 창작자의 사유를 관객들에게 심층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제네시스 아트 파트너십의 방향성과 일치한다.


지난 30여 년간 서울, 뉴욕,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온 서도호 작가의 폭넓은 작업 활동을 다루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장소 특정적 신작 또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오랜 기간 비전을 공유해온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네시스의 아트 활동을 유럽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전세계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서도호 작가의 여정을 함께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진정한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리아 발쇼 테이트 미술관장은 “현대자동차와의 오랜 협력 관계는 테이트 모던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현대미술을 선보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제네시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서도호 작가가 제시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야말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시작하는 완벽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 Walk the House' 전시는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내년 5월 1일부터 10월 19일까지 개최된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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