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생 "혁신당 서울시당위원장 출마…尹 탄핵 선봉장 되겠다"
입력 2024.11.08 11:34
수정 2024.11.08 11:38
"윤석열정권 반드시 조기종식 시키고
서울시당, 지선 승리 전초기지 만들겠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현재 공석인 혁신당 서울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혁신당 쇄빙선 '서울호'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선봉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춘생 원내수석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창당 39일만에 치러진 지난 4월 총선에서 126만명의 서울시민들이 혁신당을 선택했다"며 "서울시민과 함께라면 할 수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정 원내수석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대해 "회견 내내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가장 참을 수 없는 부분은 '2027년 5월 9일,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모든 힘을 쏟아 일할 것'이라는 발언"이라며 "조국혁신당 탄핵추진위원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 없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어제부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했다. 이제 법적인 탄핵만이 남아 있을 뿐"이라면서 "혁신당 서울시당위원장이 돼 서울시민과 함께 윤석열· 김건희 공동정부를 반드시 조기종식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당위원장 출마선언에서 정 원내수석은 "서울시당을 조국혁신당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인재영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혁신당 후보를 출마시키고, 3인 이상 선거구에서 반드시 1인 이상의 당선자를 배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최고 수준의 '정치학교' 를 운영해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과 여성 등 여러 분야의 인재를 영입해 지방자치를 이끌어갈 정치지도자를 육성하겠다"며 "'당원 배가 운동' 을 통해 주권당원을 두 배 이상 늘려 서울시당을 혁신당의 핵심조직으로 키우고, 당원과 시민들의 의견이 서울시당의 정책과 더 나아가 국회 입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혁신당 서울시당위원장은 오는 14일~15일 이틀간 ARS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대상자는 올해 10월 31일 기준 서울특별시당 소속 당원으로 1회 이상의 당비 납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