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10월 국내주식 4조3880억 순매도…3개월째 ‘셀 코리아’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11.08 06:00
수정 2024.11.08 06:00

시총 비중 27.7%…전월比 0.3%포인트 감소

채권 3개월째 순투자…상장잔액 10.5% 차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금융감독원

외국인이 3개월 연속으로 국내주식을 순매도 했다. 주식 보유잔액은 한 달 새 18조원이나 줄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10월 중 국내주식을 4조3880억원 순매도 하며 3개월째 ‘셀 코리아’를 이어갔다.


시장별로 코스피 주식을 4조2160억원 순매도 했고, 코스닥 주식을 1720억원 순매도 했다.


지역별로 유럽투자자가 1조9060억원을 순매도 해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미주(1조8570억원)와 중동(2210억원)이 뒤를 이었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전월 대비 4조3880억원 줄어든 728조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27.7%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외국인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금융감독원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8조9990억원을 순매수 하고 3조47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5조5270억원 순투자 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순투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2조7450억원 순투자 해 규모가 가장 컸고 유럽이 1조2640억원을 순투자 해 뒤를 이었다. 미주는 3480억원 순회수 했다.


종류별로는 특수채를 2조5680억원 순투자 해 규모가 가장 컸고, 통안채(2조7890억원)와 국채(1조9890억원)가 뒤를 이었다. 회사채는 300억원 순회수 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채권을 3조5410억원 순투자 해 규모가 가장 컸고 5년 이상이 1조972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년 미만은 140억원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10월 말 기준 상장 채권을 전월 대비 5조5270억원 더 많은 268조937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상장잔액의 10.5% 규모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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