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美대선] '트럼프 2기 행정부' 책임질 충성파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11.07 01:37
수정 2024.11.07 05:27

스티븐 청·엡슈타인·밀러·스카비노 등 거론

라이트하이저, 재무부 장관 등 임명 가능성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대표를 지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가운데)가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2기 행정부는 충성파를 중심으로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선 캠프를 분석한 기사를 통해 급조됐던 2016년 행정부와 불협화음이 심했던 2020년 대선 캠프와 달리 트럼프의 2기 행정부는 검증된 충성파들을 중심으로 단단히 뭉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티븐 청 캠프 대변인이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될 가능성이 크고 선거 전략가이자 여론조사관인 토니 파브리지오, 법률 고문인 보리스 엡슈타인, 언론 담당인 제이슨 밀러, 댄 스카비노 전 소셜미디어 국장 등이 백악관 입성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스카비노 전 국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온라인 홍보를 책임진 인사로 1기 행정부 당시에도 최고 실세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여기에 연설문 담당인 빈스 헤일리, 로스 워딩턴 등 또한 백악관에 다시 입성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은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냈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를 또다시 기용할 계획이다.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트럼프캠프의 정책 고문 중 한 명이다. WSJ는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재무부 장관 등 이전보다 더 높은 직책을 맡게될 전망”이라며 “그는 무역뿐 아니라 미국의 국제 경제 정책 전체를 이끌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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