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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4조 바라보는 넥슨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 되겠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4.10.30 15:25
수정 2024.10.30 15:25

미디어데이 열고 미래 전략 발표

기업·사회·지식재산 3대 가치 강화

IP 생태계 확장해 이용자 경험 향상

‘카잔’ 등 내달 지스타 출품작 공개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30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래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넥슨

“30년 전 역삼동의 작은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벤처회사 넥슨은 이제 연 매출 4조원 돌파를 목전에 둔 대기업이 됐습니다.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임 기업으로, 또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30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은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공동대표와 강대현 공동대표는 기업, 사회, 지식재산권(IP) 등 넥슨의 주요 3대 가치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공동대표는 “넥슨은 업계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왔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4년 연속 대규모 채용, 디지털 격차 해소, 어린이 의료 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다”며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기업이 어엿한 대기업이 된 지난 30년만큼 앞으로의 30년에도 많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넥슨다운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며 저희의 진심이 사회와 이용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전해질 수 있게, 넥슨이 추구하는 가치들이 공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넥슨만 발휘할 수 있는 창의성을 발판 삼아 지금보다 더 역동적인 성장을 이루고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30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IP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넥슨

이어 강 공동대표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게임 개발력과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IP 프랜차이즈 강화 전략을 통해 이용자가 넥슨 생태계 안에서 더 오래도록 즐겁게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한다.


우선, 서비스 강화 측면에서 IP 파워를 발전시키기 위해 이를 프랜차이즈로 묶고 관련 생태계를 구축해 이용자 경험의 폭을 넓힌다. 대표적으로 메이플스토리는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월드, 헬로 메이플,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등을 출시하며 관련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이제는 플레이 경험뿐만 아니라 음악, 웹툰, 굿즈, 팝업스토어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


던전앤파이터 IP도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화 한다. 올해 게임스컴, 도쿄게임쇼에 연달아 선보인 신작 ‘퍼스크 버서커: 카잔’을 비롯해 ‘프로젝트 오버킬’ 등 여러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기반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DW’도 이날 정식 명칭을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마비노기 IP 생태계는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이터니티’,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로 파이프라인을 넓힌다. 바람의 나라 IP는 프로젝트G로 공개됐던 게임 명칭을 ‘바람의나라2’라고 밝히며 원작 계승작의 개발을 공식화했다. 2.5D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개발 중이다.


게임의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빅앤리틀’ 전략 하에 신규 IP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빅 전략은 큰 규모의 인력이 투입되는 대작 프로젝트를, 리틀은 소규모 인력으로 참신함을 아세우는 작은 프로젝트를 뜻한다. ‘빅’ 프로젝트로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DX’를 선보인다. 원작 세계관과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더 발전된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새로운 게임성을 선사한다.


넥슨의 빅게임 본부로 재편돼 개발에 속도를 내는 ‘낙원: 라스트 패러다이스’도 기대작 중 하나다. 좀비 아포칼립스 설정의 잠입 생존 장르로, 지난해 프리알파 단계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민트로켓은 리틀 프로젝트를 강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정립, ‘데이브 더 다이버’ 확장에 힘 준다.


새 IP 발굴에도 주력한다. 앞서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동시 접속자 55만명, 서구권 이용자 비율 70%를 기록하는 등 루트슈터 장르 내 한국의 신규 IP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현재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 중이며, 넥슨게임즈에서는 서브컬처 신규 IP ‘프로젝트RX’를 제작하고 있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30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내달 지스타 2024에 출품하는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넥슨

한편, 이날 넥슨은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 출품하는 작품과 부스 조감도도 공개했다. 올해 넥슨은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관에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연작으로 ‘슈퍼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4종과 영상 출품작으로 ‘아크 레이더스’ 1종을 선보인다.


특히 11월 16일에는 넥슨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한다. 넥슨의 대표 라이브 게임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등의 배경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재해석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넥슨은 IP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와 이용자 경험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넥슨의 도전적 미래를 개척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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