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실수요자라도 상환 능력 맞게 빌려야" [2024 국감]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입력 2024.10.24 15:21 수정 2024.10.24 15:21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실수요자라도 대출자 본인의 상환능력에 맞게 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당국 종합감사에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세대출 DSR 규제 확대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전세대출까지 DSR 규제를 확대한다고 들었다"며 "전세대출은 실수요자가 많은데 (가계부채 관리) 정책목표만 달성하면 되는거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DSR 상환능력에 맞게 돈을 빌려야 한다는 원칙은 계속 가야 한다"며 "전세대출뿐만 아니라 어느 대출이라도 소득에 맞게 빌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다만 "정책대출의 취지가 있기 때문에 그 목적은 살려나가되, 전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속도 부분은 적절히 제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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