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내년 국내증시 ‘상저하고’ 전망…코스피 2300~2800”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입력 2024.10.24 09:05 수정 2024.10.24 09:05

변동성 속 펀더멘털 양호한 종목 주목

ⓒ한국투자증권

내년 국내증시가 상반기에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부진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하반기에 통화정책 완화로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내년 코스피 등락 범위가 2,300∼2,800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연간 코스피 상승 폭은 크지 않겠지만, 개별 종목에서는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면서 체감 증시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경기 둔화, 실적 하향 조정, 증시 수급 불안 등이 상반기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저금리 효과가 경제 전반에 녹아들어 증시도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내년 시장 내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장기투자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년도 2024년처럼 펀더멘털이 양호한 개별 종목이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종목 선정 관점에선 자기자본이익률(ROE),부채비율,매출순이익 등의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2025년에는 패시브 펀드보다 액티브 펀드가 유리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 사이클을 겪으며 액티브 수익률이 개선되고 시장 상승이 제한적인 종목 장세일 때 패시브보다 액티브가 시장 성과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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