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스롱 등 LPBA 강호들, 무난히 32강 진출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10.22 09:19 수정 2024.10.22 09:19

각각 조예은과 전애린 꺾고 32강행

이신영과 권발해는 팀 동료 차유람과 한지은 제압

김가영.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이신영(휴온스) 등 LPBA 강호들이 대거 32강 무대에 진출했다.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대회 2일차 LPBA 64강전서 김가영은 조예은(SK렌터카)을 25-12(10이닝)로 꺾었고, 스롱도 전애린을 24-14(18이닝)로 제압했다.


김가영은 4차 투어 64강전서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던 조예은을 다시 만났는데, 이번에는 완승을 거뒀다. 김가영은 6-4로 앞서던 8이닝 째 4점을 올리며 시동을 걸었고, 10이닝 째와 11이닝 째 2점씩 추가해 14-6으로 달아났다.


조예은이 14이닝째 4점을 올려 10-14까지 따라붙었지만, 김가영은 16이닝 째 3점, 18이닝째 1점을 더해 19-11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이후 20이닝 째 남은 6점을 모두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롱은 전애린을 상대로 4-4 동점이던 8이닝 째 7점 하이런 장타를 앞세워 11-4로 앞서갔고, 이후 2-2-1-3-1 연속 득점으로 20-7를 만들었다. 스롱은 이후 16이닝과 17이닝 째 각각 2점씩 추가해 24-14(18이닝)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휴온스 선수들 간의 경기로 주목을 받은 경기서는 이신영이 차유람을 25-17(16이닝)로 꺾었다.


경기는 박빙이었다. 3이닝 만에 이신영이 12점을 채워 빠르게 앞서갔지만, 차유람은 5이닝 째부터 4-2-5 득점으로 순식간에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이신영이 14이닝부터 3이닝 간 4-2-2 득점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에스와이의 권발해도 23-20(24이닝)으로 팀동료 한지은을 제치고 32강에 올랐다. 4이닝 째 3점을 올린 권발해는 6이닝부터 3-4-2 득점을 성공해 10-2로 달아났다. 뒤늦게 시동이 걸린 한지은은 맹추격을 이어갔지만, 17-15로 앞서던 권발해가 17이닝 째 5점 장타로 한지은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후 권발해는 22이닝 째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밖에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양유정을 22-13(25이닝)로 제압했으며,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이다솜을 25-16(24이닝)으로 돌려세웠다. 김세연(휴온스)도 이다정을 25-12(25이닝)로 이겼다.


김진아(하나카드), 강지은(SK렌터카), 김민아(NH농협카드), 최혜미(웰컴저축은행),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각각 김경자, 정예진, 박가은, 유미형, 김보미(NH농협카드)에 승리를 거둬 32강 티켓을 잡았다.


또 백민주(크라운해태), 전지우(이상 하이원리조트),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임경진,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등도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정수빈(NH농협카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등은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유주는 장타 두 방을 앞세워 2차 투어 우승자 김상아를 25-14(14이닝)로 물리치고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이유주는 애버리지 1.786을 기록, 64강서 전체 1위를 차지해 상위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대회 3일차인 22일에는 낮 12시 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오후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는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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