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자’ 한석규, 딸 채원빈 살인사건 연관에 절망 ‘최고 시청률 6.4%’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10.12 11:35 수정 2024.10.12 11:35

10월 12일 오후 9시 40분, 2회 방송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첫 방송부터 흥미를 유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1회 시청률은 전국 5.6% 수도권 5.5%를 기록했다.


태수가 딸이 살인사건에 연관됐다는 것을 알고 짙은 한숨을 내쉬는 엔딩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6.4%까지 치솟았다.


‘이친자’는 ‘내 딸이 누군가를 죽였다면?’이라는 난제에 던져진 아빠 장태수(한석규 분)의 이야기로 막을 열었다.


태수는 사건 현장에서 최고의 프로파일러일지 몰라도 집에서는 형편없는 아빠였다. 아내가 죽은 뒤 딸 하빈(채원빈 분)을 맡게 된 태수는 일만 하느라 그동안 못했던 아빠 노릇을 하려 애를 썼다. 그러다 태수는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들었다. 하빈이 학원을 그만두고 독서실도 등록하지 않은 채 자신을 속여왔던 것을 알게 됐다. 게다가 하빈은 가출 청소년들과 도난된 핸드폰을 두고 실랑이를 벌여 파출소에 있었다.


태수는 자신이 훔친 게 아니라고 말하는 하빈에게서 거짓말의 징후를 발견했고, 하빈의 가방에서 의문의 핸드폰까지 나오자 의심이 커졌다. 하빈은 “왜 훔친 핸드폰일까 봐?”라고 쏘아붙이며 차갑게 돌아섰다. 조사에 들어간 태수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나서야, 애먼 의심으로 딸에게 상처를 준 것에 자책했다. 상상 속에 나타난 죽은 아내 윤지수(오연수 분)는 “범죄자 마음은 귀신같이 읽으면서 애 마음은 그렇게 몰라?” “애까지 망치려고? 내가 왜 죽었는데. 당신 때문이잖아”라고 외치며 태수의 마음을 괴롭혔다.


이런 가운데 시신 없는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딸과의 시간을 더 갖고 싶은 태수는 본청 복귀를 미루는 조건으로 사건을 맡았다. 그 와중에 하빈은 수학여행을 간다고 거짓말을 한 채 연락이 닿지 않았고, 태수는 하빈이 가출했다고 생각하고 위치 조회를 요청했다. 도착한 위치 정보는 태수의 심장을 철렁하게 했다. 태수가 현재 있는 사건 현장과 하빈이 마지막으로 있던 위치 정보가 일치했던 것. 태수는 “얘가 왜 여기에”라고 당황하며, 자신의 피를 뽑아 혈흔 검사를 했다.


다행히 딸은 피해자가 아니었지만, 안도함과 동시에 태수는 왜 하빈이 거기에 있었을지 혼란에 빠졌다. 이때 하빈이 응급실에 있다는 소식을 받았고, 달려간 병원에서 태수는 하빈이 고의적으로 차에 뛰어들었다는 말을 듣고 불안감이 엄습했다. 하빈이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살인사건에 연관된 것은 아닐지 의심이 피어난 것이다.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딸을 보는 태수와 물끄러미 아빠를 보는 하빈의 1회 엔딩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2회는 10월 12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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