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최윤범 회장 공개매수가 상향에 고려아연 ‘보합’·영풍정밀 ‘하락’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10.11 09:57 수정 2024.10.11 10:13

고려아연 등락 속 0.51%↑…영풍정밀 5.76% 내려

특징주. ⓒ데일리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잇달아 인상했으나 고려아연은 오르고 있는 반면 영풍정밀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1%(4000원) 오른 7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영풍정밀은 전일 대비 5.76%(1800원) 내린 2만94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최 회장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 영풍정밀 보통주 공개매수가를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린다고 공시했다.


영풍정밀은 영풍그룹 계열사로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다. 영풍 측과 최윤범 회장 측의 고려아연 지분율이 33%대 박빙이라 영풍정밀 지분 확보는 이번 경영권 분쟁의 핵심고리로 지목된다.


이어 고려아연도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가격을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인상했다.


한편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MBK파트너스는 지난 9일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추가 인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MBK는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제시한 고려아연(83만원)과 영풍정밀(3만원) 공개매수가격은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고 기존 주주들에게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가격”이라고 밝혔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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