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 복귀 불가 / 수현 이혼 / 여자친구 재결합 [주간 대중문화 이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4.09.28 14:00
수정 2024.09.28 14:00

민희진 전 대표 현대카드 주최 강연 나서

유회승 '서울드라마어워즈' 축하 공연 갑작스럽게 통보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어도어

◆ 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복귀 불가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뉴진스가 요구한 대표이사직 복귀는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셈입니다.


어도어 측은 "민희진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면서 “어도어는 앞서 지난 9월11일 오전, 민희진 이사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미 한 바 있다.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기간 전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민 전 대표 측은 어도어의 절충안을 '말장난'으로 일축하며 "대주주인 하이브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현시점에서 재선임 여부가 불투명하다"라며 "일방적 해지권 등 기존 독소 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없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 측은 "대표이사로서의 권한은 하이브의 부조리를 방어할 수 있는 권리이며, 대표이사에서 해임될 이유가 전무한 상황에서 대표이사 복귀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 아티스트(뉴진스)의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선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김주영 대표를 비롯해 이경준·이도경·민희진 사내이사와 김학자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민희진 현대카드 강연에서 "죄 일부러 만들 수 없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의 강연에 참석해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로 하이브와의 소송비용이 23억원에 달하고, 이를 마련하기 위해 집을 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갈등 상황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예술과 비즈니스가 만나 시장에서 엄청난 결과를 보여주고 싶었다. 혁신을 위해 이의제기를 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지만 최대한 예의를 갖춘 것"이라며 "4월부터 경영권 찬탈을 했다는 등 온갖 논란에 걸려있다. 죄를 일부러 만들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민 전 대표의 강연은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동시 접속자가 3만 명을 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당초 1시간 40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엔플라잉 유회승 SNS

◆ 유회승, '서울드라마어워즈' 무대 대기 중 공연 취소


밴드 엔플라잉 유회승이 '서울드라마어워즈' 축하 공연을 취소 통보 받았다. 유회승은 지난 25일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축하 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무대 대기 중 갑작스럽게 공연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금일 축하 공연은 현장 딜레이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다"며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드리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안내했습니다.


유회승은 팬 소통 플랫폼에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 순서라 무대 뒤에 있었는데 급히 무대가 사라졌다"며 "내 순서를 건너뛰었다는 얘길 듣고 급하게 다시 퇴근했다"면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에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26일 "전일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에서 유회승 님 공연이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티스트와 팬 분들, 시청자 여러분께 드리는 조직위원회의 공식 사과문을 전달드린다"며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1부가 끝난 시점에 현장 상황이 예상보다 많이 지연되어 부득이하게 공연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손담비 SNS

◆ 손담비, 결혼 2년 만에 엄마 된다


손담비의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26일 "손담비가 소중한 생명을 만나게 됐다"며 "손담비와 가족은 큰 기쁨 속에서 태교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 4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손담비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이규혁과 지난 2022년 결혼했습니다. 손담비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임신을 위한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수현, 결혼 5년 만에 이혼


배우 수현이 결혼 5년 만에 사업가 남편과 이혼했습니다. 지난 23일 YG엔터테인먼트는 "수현씨는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수현은 지난 2019년 3살 연상의 사업가인 위워크 전 대표 차민근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데일리안 DB

◆ 여자친구, 데뷔 10주년 맞아 재결합


걸그룹 여자친구가 내년 1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4년 만에 다시 뭉칩니다. 쏘스뮤직은 24일 "내년 1월 여자친구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쏘스뮤직은 "버디(여자친구 팬덤) 여러분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이 모여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지난 2015년 데뷔해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여름 비', '밤'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2021년 5월 쏘스뮤직과 계약이 만료돼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은하, 신비, 엄지는 비비지를 결성했으며, 유주, 예린은 솔로로, 소원은 배우로 활동했습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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