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전, 반도체 업황 우려에 ‘52주 신저가’ 경신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4.09.19 09:38
수정 2024.09.19 09:38
입력 2024.09.19 09:38
수정 2024.09.19 09:38
장초반 전 거래일 대비 2.95% 하락
삼성전자가 정보·기술(IT) 수요 개선 불확실성 등 반도체 업황 우려에 따른 여파로 장초반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3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95%(1900원) 내린 6만2500원에 거래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 약세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심 악화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5%(4조3531억원) 증가한 10조1973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9.0% 올랐고 2분기는 471.0% 상승한 바 있다.
이달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낸 7개 증권사는 모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메리츠증권·KB증권·유진투자증권·현대차증권·DB금융투자가 이달 제시한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가는 9만7286원으로 직전 평균 목표가(11만5429원) 대비 15.7%(1만8143원) 내려갔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빌드업 효과가 있었던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노트북의 셀-아웃이 예상보다 부진해 채널 내 재고가 증가 중”이라며 “하반기 IT 세트 재고 조정과 반도체 수요에 대한 하향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