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이재성, 분데스리가 마수걸이 득점포…홍현석도 선발 활약
입력 2024.09.16 10:24
수정 2024.09.16 10:25
베르더 브레멘과 홈경기서 전반 27분 동점 골
홍현석도 선발로 나서 65분 동안 활약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뜨렸다.
이재성은 16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홈경기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7분 동점 골을 기록했다.
마인츠의 크로스 상황서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했고, 이재성이 적극적으로 문전으로 쇄도해 세컨드 볼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재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후반 15분 절묘한 스루패스로 상대 레드카드를 유발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은 문전으로 쇄도하는 팀 동료 요나탄 부르카르트를 향해 공을 밀어줬고, 이를 상대 수비가 저지하려다 무리한 태클로 가하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재성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특유의 활동량을 앞세워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누비며 공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0을 부여했다.
하지만 이재성의 활약과 수적 우위에도 마인츠는 베르더 브레멘에 1-2로 졌다. 1-1 동점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잡으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오히려 후반 24분 상대 역습을 막아내지 못하고 결승골을 내줬다.
개막 이후 2무만을 기록 중이던 마인츠는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18개 팀 중 하위권인 15위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벨기에 헨트를 떠나 마인츠에 합류한 홍현석도 이재성과 함께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이재성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홍현석은 후반 20분 아르민도 지프와 교체될 때까지 65분 동안 활약했다.
1-1로 맞선 후반 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반대쪽 골대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