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호재 품은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도 ‘쑥’
입력 2024.09.16 07:26
수정 2024.09.16 07:26
올해 경기 지역 분양시장에서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들 중 GTX-A노선 호재를 갖춘 곳이 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GTX-A노선을 이용 가능한 입지를 갖춘 새 아파트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경기에서 1순위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10개 단지 중 GTX-A노선 호재를 갖춘 곳이 7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청약을 받은 ‘성남 금토지구 A-3블록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본청약)’ 26가구 일반공급에 2만8869건의 접수를 기록 1순위 평균 1110.35대 1로 경기 지역 경쟁률 1위를 기록했다. 이곳은 현재 개통이 진행된 GTX 성남역을 이용 가능하다. 2위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C18BL)’(626.99대 1)역시 현재 개통이 완료된 GTX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다.
GTX-A노선(예정)은 파주 운정~고양 일산, 서울 연신내 삼성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는 총 83.1km 길이의 노선이다. 지난 3월 서울 강남 수서~화성 동탄 구간의 개통이 진행됐으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경기 지역 분양시장은 GTX-A노선 개통 효과가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며 “완전 개통이 된 시점에서 실현될 미래가치를 고려한다면 분양 물량을 선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동 1972가구, 오피스텔 2개동 240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9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6~36㎡ 136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직통 연결(1단지 선큰 광장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GTX-A노선이 지나는 성남역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 산성대로, 경충대로, 여수대로를 통해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수월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일원에 건립되는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940가구 규모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가깝고, GTX-A노선이 지나는 운정역 이용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에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동 총 82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세정거장이면 GTX-A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으로 도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