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추석 음식과 어울리는 '제로 전통음료' 페어링 추천
입력 2024.09.16 14:20
수정 2024.09.17 06:32
한가위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송편, 전, 갈비찜 등 다양한 명절 음식은 가족과 나눠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대부분 기름지고 고칼로리인 경우가 많아 자칫 소화 불량으로 이어지고는 한다.
특히 올해는 5일이라는 긴 연휴 동안 활동량이 줄어들고 과식의 위험성이 큰 만큼 체중 증가 문제도 지나칠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함께 곁들여 먹는 음료만큼은 칼로리 부담이 적은 저칼로리를 섭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전통음료’에도 제로 칼로리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명절 음식과 궁합이 좋으면서도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 명절 분위기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 갈비찜, 잡채 같은 무거운 음식 뒤엔 ‘보리숭늉’으로 개운하게
갈비찜과 잡채를 먹을 때 느껴지는 텁텁함과 더부룩함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고민이다.
이럴 때는 옛 선조들이 식사 후 마무리로 애호했던 보리숭늉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보리숭늉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면서도, 덱스트린이라는 성분이 소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속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보리밥을 지어낸 가마솥에 물을 부어서 끓인 보리숭늉의 맛을 담은 ‘블랙보리 누룽지’를 출시했다.
전라도 부안군과 해남군에서 자란 100% 국내산 검정보리와 누룽지로 만들어 기존 블랙보리의 진하고 구수한 풍미를 극대화했다.
보리차 특유의 이뇨작용 없는 갈증해소와 더불어 소화와 배변활동을 돕는다고 알려진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추가 배합해 맵고 자극적인 식사 뒤 깔끔한 마무리로 제격이다.
누룽지 특유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카페인, 색소, 설탕을 일절 함유하지 않아 일상에서 커피나 물 대신 섭취하기 좋은 것도 특징이다.
또한 식약처의 ‘식품등의 표시기준(100ml당 4kcal 미만의 무칼로리)’에 부합하는 무칼로리 제품으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블랙보리 누룽지는 전국 유통대리점 및 하이트진로음료 공식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쿠팡 등 온오프라인 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꼬치산적, 동그랑땡, 전 등 기름진 음식에는 새콤상큼 ‘매실차’
매실은 특유의 상큼한 맛을 통해 전처럼 기름진 음식에서 느껴지는 느끼함을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또한 매실에 함유된 유기산이 소화를 돕고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 뒤에 생길 수 있는 소화 불량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초록매실 스파클링 제로는 국산 매실 과즙을 그대로 담아 상큼함은 그대로 유지하되, 칼로리는 빼고 탄산감은 더해 청량하고 가볍게 즐기기 좋다. 특히 매실은 다른 과일과 비교해 당 함량이 비교적 낮은 것이 특징이다.
매실음료에 활용되는 일반적인 매실청은 풍부한 단맛을 구현하기 위해 설탕이 첨가되지만, 초록매실 제로 스파클링은 대체당을 활용해 기존 제품과 유사한 단맛을 구현하면서도 칼로리는 제로를 유지했다.
특허 받은 유산균도 함유해 건강까지 생각했다.
◇ 칼로리 높은 송편에는 ‘제로 식혜’로 가볍게
쫀득한 떡과 꿀, 콩 등 다양한 속재료가 조화로운 송편과 달짝지근한 맛에 쌀알이 씹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식혜는 함께 먹다 보면 어느새 접시가 비어 있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전통 디저트다.
하지만 송편의 경우 5~6개가 밥 한 공기(300kcal)와 비슷할 정도로 고칼로리이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칼로리의 식혜를 조절해서 먹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제로 칼로리 식혜가 등장해 더 가볍게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팔도의 비락식혜 제로는 비락식혜 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제로 버전이다. 제품 맛은 유지하면서 설탕과 당류, 칼로리는 제로로 만들었다.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을 틔운 엿기름과 멥쌀을 주원료로 만드는 식혜는 엿기름과 멥쌀 자체에 당이 함유돼 있어 당류, 칼로리 제로로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밥알은 자체 공정을 통해 섬유질만 남겨 식혜 특유의 식감을 유지했으며, 설탕 대신 대체당을 이용해 식혜 특유의 달콤함은 그대로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