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샷 날카로움 되찾은 김나영 ‘개인 최소타’

인천 영종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09.13 13:18
수정 2024.09.13 13:18

김나영. ⓒ KLPGA

3년 차 루키 김나영(21, 메디힐)이 프로 데뷔 후 한 라운드 개인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김나영은 13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라운드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오후 현재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프로 전향 후 드림 투어에 머물렀던 김나영은 정규 투어 시드권을 획득했고, 올 시즌 루키 신분으로 20개 대회에 참가했다.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기록한 공동 10위. 개인 최소타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서 적어낸 4언더파 68타였으나 이번 대회 1라운드서 1타를 더 줄이며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김나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퍼팅이 생각보다 잘 떨어져 스코어가 잘 나왔다”며 “개인 최소타 기록보다는 오히려 몇 차례 아쉬웠던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부진(6개 대회 연속 컷 탈락)에 대해서는 “아이언 샷이 주특기인데 요즘 의도한 대로 샷이 되지 않았다. 다시 정신 차려 샷이 잘 이뤄지도록 신경을 썼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나영은 대회장인 클럽72 하늘코스에 대해서는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하고 세컨드 샷을 최대한 핀 가까이 붙여야 하는 곳이다”라며 아이언 샷 정확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으며 드라이버 비거리가 줄었다. 지난 대회부터 다시 힘껏 치자는 생각을 갖고 임했다. 아직 비거리가 부족하지만 이번 주 원상복구 시킬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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