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10, 역대 가장 얇고 화면 제일 커”
입력 2024.09.10 02:50
수정 2024.09.10 02:52
‘애플 워치 10’이 역대 가장 얇은 디자인과 가장 큰 화면을 탑재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열고 애플 워치 10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애플 워치 10은 애플 워치 9 시리즈보다 10% 얇으며, 화면은 워치 울트라보다 최대 30% 더 넓다.
화면을 비스듬히 볼 때 최대 40% 더 밝아지는 등 디스플레이 가시성도 향상됐다.
올웨이즈 온(Always on) 모드에서는 디스플레이가 이전처럼 분당이 아닌 초당 한 번씩 업데이트 된다.
애플은 애플 워치 10을 통해 최초로 제트 블랙 색상의 광택 알루미늄 마감을 선보였다. 다른 옵션으로는 로즈 골드와 실버 알루미늄이 있다.
알루미늄 마감 모델은 전작보다 10% 가벼워졌다. 티타늄 마감 옵션은 이전 모델보다 최대 20% 가벼우며 탄소 중립이다.
방수는 여전히 최대 50미터까지 가능하다.
배터리는 30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현재까지 가장 빠르게 충전되는 애플 워치가 됐다. 충전 없이는 1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전화 통화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애플 워치 시리즈 10 에 배경 소음을 억제해 대화를 더 선명하게 만드는 신경망을 통합했다.
수면 무호흡증 측정을 위한 새로운 건강 기능도 포함된다. 이에 대해 애플은 애플 워치 10이 사용자에게 수면 중 호흡을 멈출 수 있는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 경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속도계를 사용해 사용자가 자고 있는 동안 호흡 장애를 측정하고 이 데이터를 30일마다 분석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FDA 및 기타 규제 기관의 승인이 곧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399달러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이날부터 선주문 가능하며 오는 20일 출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