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신임 사장에 윤창현 전 의원 선임...“디지털 혁신 기대”
입력 2024.09.03 15:20
수정 2024.09.03 15:28
3일 본사서 임시 주총 개최...임기 3년
정무위 활동하며 ‘STO 허용’ 법안 발의
토큰증권발행(STO) 제도권 편입을 적극 추진했던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코스콤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코스콤은 3일 서울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가 추천한 윤창현 전 국회의원을 코스콤 제20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스콤은 지난달 26일 사추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장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사추위는 이달 5일까지 공개모집과 추천을 병행해 사장 후보자를 결정하고 이를 이사회에 보고했다.
홍우선 전 코스콤 사장의 임기는 지난해 12월 만료됐지만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아 임기를 계속 연장해온 상태였다.
그간 업계와 정치권에선 윤창현 신임 사장이 코스콤 차기 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윤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석사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와 제7대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후 21대 국회에 비례로 입성해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 기간 토큰증권발행(STO)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는 등 STO의 제도권 편입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코스콤 측은 “윤 신임 사장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코스콤을 자본시장 IT 선도기업을 넘어 디지털 금융 혁신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7년 9월 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