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을 즐기자”…데뷔 1주년 루네이트, 무더위 날릴 ‘윕’ [D:현장]
입력 2024.08.14 16:36
수정 2024.08.14 16:36
데뷔 1주년을 맞은 그룹 루네이트가 청량한 신곡으로 돌아왔다. 지난 3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버프’ 이후 5개월 만이다.
루네이트는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어웨이크닝’(AWAKE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전작에선 따뜻한 봄을 보냈는데, 이번 활동으로 시원한 활동 보여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웨이크닝’은 루네이트가 전작에서 다룬 게임 속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현실에 눈을 뜬 한여름의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 자유로움과 더불어 여름과 어울리는 시원한 일탈을 그려내 ‘지금, 이 순간만큼은 걱정 없이 자유롭게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타이틀곡 ‘윕’(WHIP)은 저지 클럽 리듬과 펑키한 사운드로 루네이트의 청량감 넘치는 보컬과 자유로운 에너지를 강조한 곡이다. 바람을 따라 라이딩하는 듯한 푸른 계절감을 더했다. 힙한 그루브와 에너제틱한 군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루네이트는 “‘윕’ 챌린지를 준비했는데 많은 분이 함께 했으면 한다”면서 “테크니컬한 퍼포먼스가 많다. 특히 손을 흔드는 부분이 있는데 귀여움을 살렸으면 좋겠다고 해서 귀여운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윕’ 외에도 눈부신 청춘들의 순간을 노래한 ‘라이드’(Ride), 아이코닉한 비트와 악기가 조화를 이룬 ‘델룰루’(DELULU), 영화 트레일러처럼 첫눈에 반한 스토리의 ‘러브 트레일러’(Love Trailer), 영화보다 더 로맨틱한 현실을 그린 ‘라이프 이즈 어 무비’(Life is A Movie)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지난해 6월 데뷔한 루네이트는 최근 1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1주년이라는 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만큼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그것이 스스로 느껴져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데뷔했을 땐 주어지는 것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힘썼다면 이번엔 주어진 것 이상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덧붙였다.
루네이트는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지난 7월엔 일본에서 첫 팬미팅 ‘헬로 월드’를 열고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들은 “일본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며 “많은 팬분이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 대한 목표도 전했다. 루네이트는 “우리의 존재를 자각시키고 일깨워주고 싶다”면서 “어떤 장르나 콘셉트든 잘 소화하는 팀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또 연말 시상식 무대에도 서보고 싶다”고 바랐다.
루네이트의 미니 3집 ‘어웨이크닝’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