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전기차 충전인프라 전담 전기차충전사업본부 신설…기업지원 강화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4.08.14 07:33
수정 2024.08.14 07:33

화재 예방형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대 지원

화재 안전성 검증·신기술 개발 지원 등 제공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본원 전경.ⓒKTC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는 지난 달 18일 조직 개편을 통해 국내 시험기관 중 최초로 전기차충전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비롯한 모빌리티 충전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C는 전기차 관련 분야를 KTC의 13대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로 선정해 국내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국내·외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기차충전사업본부 신설·운영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시험인증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고객의 니즈 적기 대응, 잠재적 수요에 대한 선제적 기반 확보와 대내외 인식 제고도 추진한다.


전기차충전사업본부는 총 4개 센터로 ▲전기차충전기술센터(안전성, 통신, 효율, 내구성 분야)▲전자파적합성센터(전자파 분야) ▲ICT융합계량센터(계량 성능 분야) ▲전기차충전기검정연구센터(계량 검정 분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충전인프라의 북미, 유럽 등 주요 수출 지역은 물론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수요 기반 아세안 신흥시장 대응 시험기관 자격 지속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V2G 양방향 통신, MCS(Megawatt Charging System) 등 융·복합 신기술에 대응한 선제적 시험평가 기반 구축을 통해 국제표준 기반의 기술개발과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SO 15118, OCA OCPP 등 전기차 충전시스템 통신 프로토콜 시험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통신 적합성, 기능 안전성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반 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기차 화재 예방 기여를 목적으로 한 '화재 예방형 충전기'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지원과 시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충전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KTC는 그동안 이루어 낸 시험기관 역량과 국내 시험기관 중 유일의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전담 사업본부 운영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우수 품질의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이 시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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