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좌석에 발 들이민 아주머니, 악취까지 났습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08.05 05:33
수정 2024.08.05 05:33
입력 2024.08.05 05:33
수정 2024.08.05 05:33
비행기 좌석 벽면 빈틈 사이로 발을 뻗어 악취까지 풍긴 탑승객의 이기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4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9일 일본에서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다뤘다.
비행기에 탑승한 A씨는 어디선가 풍겨오는 이상한 냄새에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이때 A씨는 자신이 앉아있던 좌석 옆 벽면 사이에 신발을 벗은 채 발을 내밀고 있는 뒷자석 승객의 모습을 발견한 것.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뒷좌석의 승객이 창문 옆 팔걸이에 발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제보자는 "같은 여행사 상품으로 여행 간 뒷자리 아주머니가 발을 올린 것이었다"며 "너무 어이가 없었고, 예의를 지켰으면 하는 바람에 제보한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비매너 행위는 다양하다. 지난해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실시한 '민폐 여행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불쾌한 기내 경험 1위는 '무례하게 좌석을 침범하는 비매너 행동'이었다.
2위는 '지연 운항' 3위는 '시끄러운 승객'이었다. 지나치게 수다스러운 옆자리 승객, 기내에서 더러운 빨래를 말리는 커플, 비행 내내 음악이나 게임을 크게 틀어놓는 소란스러운 여행객 등이 이에 해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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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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