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내달 10년 고정금리 주담대 출시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입력 2024.07.24 14:09
수정 2024.07.24 14:10
입력 2024.07.24 14:09
수정 2024.07.24 14:10
신한은행이 10년 주기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정하기 위해 장기·고정금리 주담대 확대를 추진하데 따른 조치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 사내 게시판 공문에 내달 9일부터 ‘금융채 10년물’이 추가된 ‘대출거래약정서 (가계용) 개정안’이 게시됐다.
신한은행 측은 현재 관련 부서에서 기존 주담대에 금융채 10년물을 추가 운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논의중으로, 큰 문제가 없다면 8월 출시는 사실상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은행채는 최장 5년물까지만 발행이 가능하다. 10년물은 가상의 금리에 가깝기 때문에 신한은행의 새로 개정된 약정서 상에도 고객이 금융채 5년을 선택하면 여기에 개인 가산금리를 작성하는 식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10년 만기 커버드본드를 조만간 발행계획을 확정지었다. 10년 고정형 상품 금리를 최대한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현재와 같은 시장금리 상태라면 10년물 금리가 기존 5년물 대비 0.3%포인트 정도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현재 주담대 금리 하단이 신한은행 기준 2.8~2.9%로, 기준금리가 0%대일 때와 비슷한 수준일 정도로 낮은 만큼 10년물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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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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