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공약 '청년창업펀드 2호' 336억원 조합 결성 업무협약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4.07.16 17:48
수정 2024.07.16 17:48

2호 운용사에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주) 선정

이 시장 "지역 산업 성장에 최선 다할 것"

이민근 안산시장과 황유선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청년창업펀드(2호) 조성 협약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청년 벤처 도시 육성을 목표로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주)와 16일 '안산시 청년창업펀드(2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2호 펀드는 민간투자 등 출자자(LP)와 함께 △모태펀드 150억원 △안산시 20억원 △민간투자 166억원 등 총 336억 원 규모의 재원을 결합해 오는 7월말 결성 예정이다.


안산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창업펀드 2호 운용사로 선정된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주)'와 관내 기업의 투자유치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창업·벤처기업 중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 또는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번 청년창업펀드(2호)에 시는 출자금(20억 원)의 250%인 50억 원을 의무 투자하게 되며, 투자기간 4년, 회수기간 4년의 방식으로 오는 2032년까지 총 8년간 펀드를 운용한다.


시는 지난해 '안산시 청년창업펀드(1호)'로 20억원의 시비를 투자해 총 300억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5월 청년 기업에 20억원을 투자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년창업펀드 조성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추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성장 가능성 있는 청년 기업에 투자해 지역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며 "운용사와 협력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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