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천 수영장 13일부터 운영 개시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4.07.10 10:03
수정 2024.07.10 10:03

매일 2회 수질관리하고 안전요원과 의료인력도 배치

그늘막·매점·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

양재천수영장ⓒ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3일부터 양재천 수영장 운영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심 속 워터파크'로 주민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이 곳은 2007년 조성된 서초구의 대표적인 여름 휴식 공간이다. 2017~2022년 양재천 우안도로 개설공사로 폐장했다가 지난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연 친화적 워터파크로 새롭게 탄생해 약 2만명의 구민이 방문했다.


수영장은 전체 6400㎡ 면적에 어린이풀(수심 0.5m, 길이 72m), 유수풀(수심 1m, 직경 125m),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췄다. 11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어린이풀 주변에는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했고 매점,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안전을 위해 미끄럼방지 바닥재를 사용했고, 하루 2회 이상 수질을 관리한다. 안전요원 및 간호조무사도 배치될 예정이다.


수영장은 다음 달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서초구민 기준으로 어린이 3000원, 청소년 5000원, 성인 7000원이며 12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서리풀물놀이장ⓒ서초구 제공

아울러 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내 집 앞 공원이 물놀이장으로 변신하는 '서리풀 물놀이장'도 오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 반포종합운동장 ▲ 서초용허리공원 ▲ 방배뒷벌어린이공원 등 3곳에서 운영한다. 물놀이장에는 워터슬라이드, 그늘막, 간이 샤워실과 탈의실 등이 마련돼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양재천수영장'과 '서리풀 물놀이장'이 가족들과 함께 더운 여름 속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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