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열 받으니 나타나"...'땀띠' 아닌 '두드러기'라고?
입력 2024.07.06 00:59
수정 2024.07.06 00:59
사소한 증상도 크게 거슬리기 쉬운 계절이다. 여름철 체온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콜린성 두드러기는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피부에 나타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일시적 증상으로 착각해 방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체온이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두드러기 질환이다. 보통의 두드러기와 비교해서 비교적 크기가 작은 좁쌀 같은 병변이 다량으로 발생하고 가려움증 보다는 따끔거리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몸은 체온이 오르면 원상복구를 위해 땀을 배출시켜 열을 식힌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이를 위해 분비된 아세틸콜린 성분이 비만세포와 비정상적으로 결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더운 날씨, 격렬한 운동 직후, 강한 스트레스 등 말 그대로 ‘열’ 받는 상황에 처하면 나타난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증상은 과다 분비된 히스타민에 의한 피부 표면의 따끔거림, 가려움, 좁쌀 같은 구진 등이 있다. 심한 경우 복통이나 현기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증상은 수시간 내에 사라지지만 체온이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반복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징상 질환의 인지가 어렵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종류의 두드러기처럼 유발 원인인 체온을 상승시키는 환경을 회피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라 일상에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증상이 나타나면 냉찜질로 피부 온도를 내리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