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내주 업무 복귀할 듯…"일요일 정도에 결정 내릴 것"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4.06.28 11:02
수정 2024.06.28 11:04

인천항서 "주말에 생각 정리해 말씀드릴 것"

22대 국회 원 구성 결과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를 방문,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22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주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가 빨리 복귀해달라는 요구가 어제 의원총회에서 의견이 모아졌고, 인천항에서 들어오실 때 당내 의견들을 충분히 전달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가 숙고하겠다고 했고 결정을 길게 끌지 않고 오늘이랑 주말까지 조금 더 말씀을 듣고 고민해서 일요일 정도에는 어떤 결정을 내리겠다고 입장을 주셔서 일요일까지 입장 기다리는 상태"라며 "원내대표 복귀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설득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제 서울에 오셔서 수시로 연락을 취하고 계속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인천 백령도에서 잠행한 뒤 약 사흘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신성범 정보위원장, 이인선 여성가족위원장, 김종양·박수민·한지아·박준태·우재준 의원 등이 인천을 찾아 복귀를 설득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시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에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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