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대선공약 지원' 국방연구원 관계자 압수수색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입력 2024.04.26 17:23
수정 2024.04.26 17:23
입력 2024.04.26 17:23
수정 2024.04.26 17:23
김윤태 前 KIDA 원장·前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등 대상
22일부터 23일까지 압수수색 진행…檢 휴대전화 확보
검찰이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지난 대선에서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약 개발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천대원)는 최근 김윤태 전 KIDA 원장, 김 모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전 KIDA 안보전략연구센터장 등을 압수수색 했다. 압수수색은 지난 22일~23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감사원은 김 전 원장이 이 후보의 선거 활동을 지원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의 국방 정책 공약 개발을 요청받아 선거 공약 개발과 자문을 제공하거나 KIDA 소속 직원을 추천·소개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국방부는 감사원의 문책 요구에 따라 김 원장 해임 절차를 밟았다. 현재 김 전 원장은 해임이 부당하며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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