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24시간 도서 대출'…용인 유림동에 스마트도서관 개관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4.04.18 16:42
수정 2024.04.18 16:42

상호대차로 인근 공공도서관 도서도 이용 가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17일 처인구 유림동 유방어린이공원에서 열린 스마트도서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과 제막식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17일 처인구 유림동 유방어린이공원에서 무인으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범 운영을 한 1주일 동안 200권 중에서 136권이 대출됐다고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독서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스마트도서관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오늘 45년 동안 유지됐던 평택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해제하기로 평택시장과 협약을 해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착공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주거와 문화공간도 들어설 수 있게 되는 등 시민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용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개관식 후 스마트도서관에서 도서 대출과 반납을 시연했다.


유림동 주민들은 유방어린이공원 스마트도서관에서 24시간 연중무휴 책을 대출해서 볼 수 있게 됐다.


스마트도서관에는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시민이 선정한 올해의 책, 아동도서 등 200여권이 비치돼 있다. 용인특례시 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경기도민이면 1인당 3권씩 14일간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회원증이 없는 시민은 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정회원 신청을 하고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스마트도서관 상호대차와 통합반납 서비스를 시행해 가까운 스마트도서관에서 공공도서관의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림동 스마트도서관은 2016년 기흥역을 시작으로 죽전역, 용인중앙시장역, 성복역, 보정동 행정복지센터, 신봉동 행정복지센터, 시청 민원실, 동천동 행정복지센터, 원삼면 행정복지센터, 기흥동 행정복지센터, 상갈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어 12번째로 문을 연 스마트도서관이다.


시는 이번 개관을 기념해 유림동 스마트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인증 사진을 남긴 이용자 60명에게 음료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1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7일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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