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취업활동 시 '디지털배지 통합 취업지원서비스' 구축 추진
입력 2024.04.04 15:00
수정 2024.04.04 15:00
국가자격·학·경력·교육 이수 등 증명서 한 곳서 편리하게 발급 지원
그동안 구직활동에 필요한 국가자격, 학·경력, 교육 이수 등 증명서를 개별적으로 발급받아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지고 구직정보에 대한 검증을 통해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서 발급되던 디지털배지를 '고용24' 모바일 앱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배지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4월부터 착수해 서비스 확대 완료 시점은 내년 1월이다.
디지털배지는 개인이 취득한 자격, 학·경력, 교육과정 이수 등을 배지 고유 이미지에 디지털로 담아 증명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통해 구직자는 경력, 자격, 교육 이수내역에 대한 디지털배지를 모바일 '고용24' 전자지갑 한 곳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고용24'를 통한 입사지원 시 경력증명서, 자격증 사본 등 증빙자료는 발급받은 디지털 배지로 대체되어 간편해진다.
구인기업은 기관별로 개별 발급된 증빙자료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이 생략돼 인재채용이 수월해지고 허위 서류일지 모를 불안감이 해소된다.
고용정보원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이날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산업인력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디지털 배지 기반 국민 취업활동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구직정보의 연계·통합 ▲디지털배지로 발급된 구직정보의 검증 ▲검증된 구직정보의 활용·활성화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중 고용정보원 원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협업을 통해 구직정보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구직자의 편리한 구직활동과 구인기업의 원활한 인재채용을 지원하겠다"며 "향후에는 디지털배지를 민간 취업포털 및 민간 전자지갑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