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대선 공약...세종 제2집무실도 속도"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4.03.27 17:29
수정 2024.03.27 17:29

"의회·행정부처 지근거리, 의회주의 구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7일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 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대변실인 명의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습다"며 "윤 대통령은 또한 2021년 7월 대전·충청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의회와 행정부처가 지근거리에 있어야 의회주의가 구현되고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이런 입장을 밝힌 것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날 국회 세종시 이전을 총선 공약으로 내건 데 대한 화답으로 보인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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