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변화 체감"…이정문, '천안병' 동별 공약 공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천안병 후보가 '동네별 맞춤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앞서 '5대 비전'을 통해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한 이 후보가 '우리 동네 비전'이라는 생활 밀착형 공약까지 선보인 셈이다.

이 후보 캠프는 2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 후보가 △불당 1·2동 △쌍용 1·2·3동 △신방동 △광덕·풍세면 등 동별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우선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불당 1·2동의 경우, 불당2동 행정복지센터 및 불당도서관 조기 건립을 약속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인 초·중학교 과밀 문제 해결과 관련해선 초·중학교 증축을 공약했다. 안전 통학로 조성과 청소년커뮤니티센터 건립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천안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불당 시민체육공원 개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천안-아산 탕정을 연결하는 과선교를 8차로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쌍용 1·2·3동과 관련해선 신속한 쌍용 1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추진을 가장 먼저 약속했다.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 시행에 따라 노후단지로 지정된 단지들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 봉서산·월봉산 맨발 황톳길 조성, 공영주차장 건립 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방동과 관련해선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숙원 과제인 공공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과 연계해 수영장을 포함한 생활 밀착형 남부종합스포츠센터 건립도 약속했다. 아울러 양질의 치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부경찰서(가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농촌 지역인 광덕면·풍세면과 관련해선 광덕산·태학산 자연 휴양림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휴식공간 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2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 풍세면 일대에 도서관·수영장이 포함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도로 확장 및 시내버스 노선 증설 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광덕면의 경우, 지역 특산품인 호두 관련 가공산업 육성 및 생산·판매 활성화를 약속했다. 아울러 공사가 진행 중인 왕승지구 다목적용수개발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지장댐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코스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동네별 공약이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 개최해 온 '민원소통의 날'을 통해 도출된 과제라며 "지난 4년은 초선의 뜨거운 열정으로 천안 발전의 백년대계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앞으로의 4년은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들을 바탕으로 천안 발전과 도약을 보다 구체화 시키는 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