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는 정말 따뜻한 곳"…'마포갑' 조정훈 배우자 김경희씨 영상편지
입력 2024.03.25 00:10
수정 2024.03.24 23:01
24일 유튜브 '조정훈' 채널 통해 공개
"정치 잘 모른다"면서도…이웃들과
대화 나누며 느낀 소회 진솔하게 토로
조회수 2000회 돌파하는 등 이목 끌어
4·10 총선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는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김경희씨의 영상편지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24일 유튜브 채널 '조정훈'에는 '마포주민께 드리는 편지'란 제목으로 김 씨의 편지가 공개됐다. 편지는 "이제 봄이 왔다. 여러분의 일상에도 봄이 찾아왔는지 궁금하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어 김 씨는 "한편으론 걱정이 된다"며 "기분 좋은 뉴스는 보기가 참 힘들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또 "그럼에도 이웃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면, 마포는 정말 따뜻한 곳이란 생각이 든다"며 "특히 어르신들께 삶의 지혜를 많이 배우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이런 따스한 정을 나눌 수 있단 게 큰 복인 것 같다"고 했다.
김 씨는 "나는 정치를 잘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여러분들과 같이 자녀를 키우고, 일을 하는 평범한 삶을 열심히 살고 있다"며 "그래서 정치를 하는 남편과 여러분 사이의 좋은 통로가 되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함께, 마포를 앞으로 가도록 더 노력하겠다. 모두에게 따뜻한 봄이 찾아오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공개된 조 후보 배우자의 영상편지는 유튜브 업로드 당일 조회수가 2000회를 돌파하는 등 잔잔한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 씨는 조정훈 후보와 함께 여러차례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등 가족으로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고, 지난 19일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마포구 경의선숲길 방문 일정에 앞서 경의선숲길에 깜짝 등장, 지지자들을 만나며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