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1639명 증원'…성균관대·아주대 의대, 정원 3배 늘었다 40→120명
입력 2024.03.20 16:36
수정 2024.03.20 16:47
2000명 늘어나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배분 결과…총 정원 5058명
정부 수도권 내 격차 해소 방침에…서울의대 증원 '0명'
비수도권 의대 정원 3662명…거점 국립대는 각 '200명'
2000명이 늘어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증원분에 대한 대학별 배분 결과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 소재한 의대 증원은 '0명', 경기도에 소재한 성균관대와 아주대는 기존 정원 40명에서 120명으로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 결과에 따른 전국 40개 의대의 구체적인 배정 현황을 공개했다. 수도권에 361명이 추가로 배정됐고, 비수도권에 모두 1639명이 증원돼 2025학년도 전체 의대 정원은 5058명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수도권 내 격차 해소 방침에 따라, 서울에 소재한 의대에는 추가로 정원을 배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대와 경희대,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가톨릭대, 중앙대, 이화여대는 지난해 기준 전체 정원 826명을 유지한다.
경기도에 소재한 성균관대와 아주대는 기존 정원 40명에서 120명으로 3배 늘었고, 차의과대학은 정원 40명에서 80명으로 정원이 확대됐다. 인천에 소재한 인하대와 가천대는 각각 49명, 40명이던 정원이 120명, 130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수도권 전체 의대 정원은 기존 1035명에서 361명 늘어난 1396명으로 확정됐다.
비수도권 소재 의대의 경우 지난해 기준 2023명에서 모두 1639명 늘어 3662명으로 확정됐다. 강원 지역에 소재한 강원대는 기존 정원에서 83명을 늘린 132명으로 정원이 확대됐고, 연세대 분교와 한림대, 가톨릭 관동대는 각각 정원 100명으로 배정됐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동국대 분교가 120명, 경북대 200명, 계명대 120명, 영남대 120명, 대구 가톨릭대 80명으로 확대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거점 국립대인 경상국립대와 부산대에 정원 200명이 배정됐고, 울산대 120명, 인제대와 고신대, 동아대는 정원 100명으로 확정됐다.
전북대와 전남대, 충남대와 충북대도 각 200명 정원을 배정받았고, 원광대와 조선대는 각각 150명으로 정원이 확대됐다. 이밖에 순천향대는 정원 150명, 단국대 120명, 제주대와 건국대 분교, 건양대, 을지대는 각각 100명 정원을 확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