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이음 텃밭’ …참여자 모집
입력 2024.03.10 14:49
수정 2024.03.10 14:49
인천시는 오는 15일까지 인천형 공동체 도시 텃밭인 ‘이음 텃밭’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음 텃밭’은 화학비료, 농약, 비닐이 없이 운영되는 3무(無) 자연 친화형 도시텃밭으로 지난 2021년 송도동 송도국제개발유한회사(NSIC) 소유 유휴지에 처음 조성된 이래 올해 운영 4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23개 단체 440여 명의 시민과 도시농업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1만 4750㎡ 부지에 인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텃밭 330개소, 5명 이상 공동체로 참여하는 공동체 텃밭 17개소, 복지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어울림 텃밭 8개소 등 총 355개소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체험용 토종텃밭·논, 지역사회 기부를 위한 나눔 텃밭과 경관 작물 구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음 텃밭은 기존 주말농장의 분양·운영 방식을 넘어, 생태적이고 건강한 삶의 방식을 배우고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조성됐다.
참여자들은 참가비가 없는 대신 나눔텃밭, 토종텃밭, 경관조성 등 이음 텃밭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정기적으로 텃밭 수확물 기부활동도 함께 하게 된다.
참여자는 11~15일까지 5일간 유형별(시민텃밭 330개소, 공동체텃밭 25개소(어울림 8구획 포함))로 모집한다.
시민텃밭은 오는 21일 공개추첨을 통해, 공동체 텃밭은 심사를 통해 분야별 참여자 명단을 최종 확정한 후 22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인천시청 홈페이지 또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정회 인천시 농축산과장은 “인천형 공동체 도시텃밭은 도심 내 유휴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한 장소”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텃밭 활동에 참여해 소통하는 도·농 상생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