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범경기 첫 무안타…최지만은 3안타
입력 2024.03.10 09:28
수정 2024.03.10 09:28
6경기 만에 무안타 침묵
최지만은 100% 출루 맹활약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중견수 이정후가 시범경기서 처음으로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각)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한 이정후가 안타 없이 침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타율도 0.375(16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1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직선타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4회에도 유격수 뜬공 범타로 물러난 그는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반면 최지만(뉴욕 메츠)은 3안타로 100% 출루에 성공하며 맹활약했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8번째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멀티 히트를 달성한 최지만은 타율을 0.357(14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2루 첫 타석에서 최지만은 세인트루이스의 왼손 선발 투수 스티븐 매츠의 변화구를 걷어 올렸고, 타구는 원바운드 이후 펜스로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됐다. 이후 최지만은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회 볼넷을 고른 최지만은 5회 중전 안타, 8회 우전 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간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은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33(18타수 6안타)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