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 30% 늘어…삼성 점유율 45.5%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4.03.06 07:36 수정 2024.03.06 07:36

글로벌 D램 매출 추이ⓒ트렌드포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D램 매출이 전분기 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174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9.6% 늘었다.


트렌드포스는 "주요 제조업체의 재고 비축 노력과 전략적 생산 조절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a 나노미터(nm) DDR5 출하량 급증으로 서버용 D램 출하량이 6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 4분기 79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분기 보다 51.4% 급증했다. 시장 점유율도 3분기 38.9%에서 4분기 45.5%로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가동률을 80% 끌어올렸으며, 올 하반기에는 수요 증가로 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늘릴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이 기간 55억6000만 달러의 D램 매출을 기록, 3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고밀도 서버 D램 모듈 중심의 가격 우위에 힘입어 평균판매가격(ASP)이 17~19%, 매출은 20.2% 늘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3위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이 33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8.9%였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22.8%에서 19.2%로 낮아졌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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