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들 조만간 사고치겠네" 고속도로 2차로서 벌어진 일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03.05 01:27
수정 2024.03.05 01:27

고속도로 2차로에서 차를 세우고 운전석과 조수석을 바꿔 앉은 중년 여성들의 영상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보배드림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조만간 큰 사고 칠 아줌마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블랙영상에 따르면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비상 깜빡이를 켜고 멈춰선다. 이어 운전석과 조수석 문이 동시에 열리더니 중년 여성 두 명이 각각 내려 서로 자리를 바꿔 탄다.


이 중년 여성들은 각자 할 일만 할 뿐 뒷차를 향해 양해를 구하거나 미안해하는 모습은 전혀 없었다.


ⓒ보배드림

갓길도 아닌 도로 한가운데에서 정차한 탓에 양옆 차선의 차들은 속도를 낮춘 채 조심스럽게 주행하는 모습이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내가 본게 실화냐" "저 도로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도로 한복판서 저런 걸까" "비상식적인 행동, 처벌 안 되나요" 등 비난을 이어갔다.


도로교통법 제64조에 따르면 고속도로 주정차는 원칙적으로 안 된다. 다만 차가 고장 나는 등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경우, 공무원의 공무수행 등 일부 규정된 상황에서는 예외적으로 갓길에 정차할 수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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