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다섯번째 순항미사일 도발…서해 3번·동해 2번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4.02.14 11:59
수정 2024.02.14 13:33
입력 2024.02.14 11:59
수정 2024.02.14 13:33
오전 9시경 원산 동북방 해상서 여러 발 포착돼
북한이 12일 만에 순항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9시경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합참은 "우리 군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5차례 순항미사일 발사에 나서며 관련 기술력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28일, 30일과 이달 2일 각각 순항미사일 도발에 나선 바 있다.
우리 군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4일·30일과 이달 2일에는 서해 쪽에서, 지난달 28일과 이날에는 동해 쪽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핵미사일 생존성 극대화를 위해 발사 플랫폼을 다변화하고, 이를 통해 발사 원점을 늘려 한미의 탐지·추적 역량을 갉아먹으려는 북한 의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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