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노쇼’에 뿔난 중국, 다음 달 아르헨 친선 투어 취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4.02.10 14:13
수정 2024.02.10 14:13
입력 2024.02.10 14:13
수정 2024.02.10 14:13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노쇼 파문이 아르헨티나 대표팀까지 미치고 있다.
'홍콩 노쇼'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항저우시가 다음달 개최하기로 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항저우시 체육국은 9일 공식 SNS를 통해 "다음 달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친선 투어를 취소한다. 이유는 모두가 아는 내용 그대로다. 우리는 당국으로부터 친선전을 개최할 조건이 되지 않는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8일부터 일주일간 중국에 머물며 항저우에서 나이지리아, 베이징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친선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주장을 맡고 있는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최근 홍콩 투어를 진행하며 논란이 발생했다.
당시 홍콩 축구팬들은 메시를 보기 위해 한화로 약 83만원에 달하는 티켓을 구매하며 경기장에 입장했으나 메시가 경기에 나오지 않는 일명 ‘노쇼’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메시를 향한 비난 여론은 확산됐고 4만 여 팬들의 환불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한편,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던 메시는 3일 뒤 일본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는 30분간 출전해 홍콩 및 중국 축구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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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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