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3번 방문한 곳…한동훈도 구인사 찾았다
입력 2024.01.09 14:54
수정 2024.01.09 17:14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 기념 봉축법회 참석
"나를 낮추고 남 높이는 배려 존중의 뜻 퍼졌으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를 찾아 "상월원곽대조사 탄생 112주년을 맞아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배려 존중의 뜻이 대한민국 곳곳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은 9일 오전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을 기념하는 봉축법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국민의힘 역시 대조사의 깊은 뜻을 배우고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조사는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를 3대 지표로 삼고 새로운 불교 운동을 이끌었다. 보다 많은 중생들이 부처의 자비와 가르침 안에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애썼다"며 "천태종과 구인사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서로 위로하고 도와주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이 더 강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천태종단의 무궁한 발전을 축원한다.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의 지혜와 광명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구인사는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후보 시절 두 차례 방문한 곳이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10월에도 한 차례 방문했다. 또한 구인사 재방문을 약속했던 윤 대통령이 일정상 조율이 어렵게 되자 김건희 여사가 대신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한동훈 위원장의 종교단체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명동성당을 방문해 천주교 원로 고 정의채(세례명 바오로) 몬시뇰을 조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