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새해 예산안 의결 '협치의 성과이자 상징' 평가
입력 2023.12.21 17:22
수정 2023.12.21 17:23
"성공적 예산 집행으로 민생안정 지지대 역할 해내야"
김동연 지사 "소중한 예산 도민 위해 신속하고 고르게 집행하겠다"
임태희 교육감 "경기교육 발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024년 예산안 타결에 대해 ‘협치의 성과이자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협치’의 의미를 ‘작은 차이에 얽매이지 않고 도민을 위하는 궁극의 목표에 협력하는 마음’으로 설명하면서 새해 예산안의 성공적 집행을 당부했다.
경기도의회는 21일 ‘제37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며 올해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의결된 예산액은 2024년도 경기도 예산안 36조1210억 원,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21조9939억 원 등이다.
염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비록 도민께 약속드린 법정기한을 지켜내지는 못했지만, 회기 내에 예산안을 의결해 다행”이라며 “행감에 이어 예산안 심의까지 밤낮 없이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양당 대표의원과 155명의 동료의원,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했다.
이어 “열악한 재정 여건에서 예산안의 쓰임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논의가 있었지만, 민생을 위한 예산을 만들겠다는 공동목표로 견해차를 좁힌 과정에 의미가 있다”라며 “이러한 대화와 타협은 의회 민주주의의 기본이고 의회의 기본 정신이며, 나아가 협치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물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 또한 의회에 각별한 존중과 소통의 노력을 보여줬다”라며 “경기도 발전과 도민 행복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걷고 있는 의회 여야가 집행부가 앞으로도 차이를 좁히는 소통으로 의회 정치의 상식을 지켜갔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염 의장은 새해 예산안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 고통받는 민생에 힘이 되도록 도·도교육청의 세심한 집행을 요청했다.
염 의장은 “새해 예산안이 도민 삶의 현장에 고루 투입되어 재정 효과가 빛을 발해야 한다”라며 “경제와 민생 안정이 시급한 상황에서 재정이 지지대,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모두 비상한 각오로 함께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염 의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위기에 놓인 경제 상황과 갈등과 대립이 증폭된 시대상 속에 도민 여러분의 고단함이 컸을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2024년 갑진년 새해에 155명 의원이 한뜻이 되어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고물가물가·고금리 지속 등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아서 많은 도민께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다. 내년에는 이 혹독한 경제 한파를 이겨내고 ‘더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여야가 합심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오늘 의결해주신 소중한 예산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도민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고르게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최근 경제여건이 어려워서 교육정책도 어렵겠지만 우선순위를 고려해 예산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며 “심의 과정에서 제시해준 정책 제안과 의견을 존중하면서 충실히 반영하겠다.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373회 임시회’는 2024년 2월16일 개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