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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안성 中企 '생산레벨업 지원사업' 추진…생산성↑ 불량률↓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3.12.19 14:35
수정 2023.12.19 14:35

12개사 432억 매출·34명 신규 고용창출 효과 거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안상시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안성시 중소기업의 생산력 향상을 위한 '생산레벨업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중소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불량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화되고 비효율적인 생산 공정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통해 원가절감·품질향상·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참여 기업 중 하나인 A사는 치킨류 식품 제조업체로 수작업에 의존하는 튀김옷 믹싱 및 코팅 과정에서 품질 불균형 문제를 겪고 있었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자동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품질 안정화와 생산성 30% 이상 향상, 불량률 50% 감소됐다. 또 유명 프랜차이즈와 치킨류(윙, 봉) 냉동제품의 전국 납품 계약을 진행 중이다.


화장품 원료를 제조하는 B사도 이번 과제에 참여했다.

파우더 워시 제조 시 수작업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문제를 진동체 작업에서의 원료 투입 방법 개선을 통해 해결했다. 이를 통해 시간당 생산량이 77.8kg 증가하고, 공정 로스율이 1.61%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화장품 시장이 전년 대비 주춤함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인디 브랜드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B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12개 중소 제조업체가 이 사업에 참여해 432억원의 매출과 34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생산공정 개선은 기업의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직결되어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생산레벨업 지원사업 등 제조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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