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장애학생, 일반학생과 같은 선상에서 발전할 수 있게 최선 다할 것"
입력 2023.12.04 23:24
수정 2023.12.04 23:33
용인특례시,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체육 발전 업무협약식 개최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조성 등 세 기관 간 협력에 목적
용인특례시에 장애인 편의시설 갖춘 가상현실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교육청과 용인특례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4일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조성 등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해 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기관별 주요 간부가 배석해 장애인체육 발전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순서는 △내빈 소개 및 협약 내용 보고 △기관별 기관장 인사말 △협약서 서명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도교육청은 장애학생 및 비장애학생 대상 프로그램 마련에 협력하고 학생 참여 확대를 위해 힘써 나갈 예정이다.
용인특례시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장소 제공 및 체험센터 운영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용인특례시에 가상체험센터를 연내 조성하고 콘텐츠 보급에 힘쓸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선진국의 특수교육은 장애학생이 일반학생과 통합해서 함께 살아가도록 교육목표를 정하고 지원책을 편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경기 특수교육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선진국의 흐름대로 특수교육을 실천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학생도 일반학생과 같은 선상에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자신만의 특기로 자립하며 자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의 협약식은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협약 내용을 잘 추진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 건립되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는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장애인과 장애학생에게 스포츠 체험활동을 하게 해서 체력 증진하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되며, 경기도 다른 시·군의 장애인·장애학생도 이용할 수 있는 거점센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초 센터를 먼저 오픈하고 내년 중 대한장애인체육회 지원을 받아 장애인 체력 인증센터까지 이곳에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