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능] EBS "국어 영역, 작년 수능·9월 모평보다 어려워…킬러문항 확실히 배제"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3.11.16 12:18
수정 2023.11.16 12:18

EBS 교사단 "킬러문항 배제하고 EBS 교재 밀도 있게 연계…독서, 4개 지문 EBS 연계"

"선택과목인 화작·언매서 EBS로 다뤄진 핵심 개념 및 문항 아이디어 등 두루 활용해"

"다소 까다롭게 느꼈을 수 있지만…공교육 충실히 이수했다면 잘 해결할 수 있는 문항"

"공교육 통해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기존 출제 경향 유지…수험생들 혼란 없을 것"

ⓒ사진공동취재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해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현장 교사단 소속 윤혜정 덕수고 교사(EBS국어 강사)는 16일 오전 세종 교육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24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은 9월 모의평가 경향을 유지했다"며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이른바 킬러문항은 확실히 배제했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윤 교사는 "국어 과목은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서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활동을 충실히 반영했다"며 "EBS 수능교재와 연계 출제해 수험생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다는 원칙이 충실히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어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에선 킬러문항은 배제됐고, EBS 교재를 상당히 밀도 있게 연계했다"며 "독서에서 독서이론·사회·과학기술·인문·주제 통합 등 4개 지문이 모두 EBS와 연계됐다"고 했다. 이어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선 EBS로 다뤄진 핵심 개념과 문항 유형, 문항 아이디어 등이 두루 활용됐다"고 말했다.


EBS 현장교사단에 따르면 국어 영역과 EBS 수능교재 연계율은 51.1%이고, 총 23문항이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 사례로는 ▲독서 10번, 15번▲문학 27번 ▲화법과 작문 40번 ▲언어와 매체 39번 등이다.


윤 교사는 "(몇 개 문항에서) 다소 까다롭게 느꼈을 수 있다"면서도 "공교육을 충실히 이수했다면 잘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윤 교사는 "킬러문항'이 확실히 배제되면서도 공교육 과정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기존 출제 경향이 유지돼 수험생들의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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