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사흘 만에 세상 떠난 아이…20대 엄마 입건
입력 2023.11.01 20:20
수정 2023.11.01 20:21
서울 광진경찰서, 영아유기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불구속 입건
"아이 낳았는데 탯줄 못 잘랐다"…지난달 30일 119 신고
구급대원 출동 당시 영아 이미 숨진 상태…신고 사흘 전 출산
경찰청ⓒ데일리안DB
출산 후 아이를 방치해 사흘 만에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영아유기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40분쯤 광진구에 있는 집에서 "새벽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탯줄을 자르지 못했다"며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영아가 이미 숨진 상태인 것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구급 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망한 영아는 비닐에 싸인 채 바닥에 놓여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 사흘 전인 지난달 27일 낮 12시쯤 출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영아의 시신을 부검한 뒤 이날 "육안상 골절 외상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부검 감정 결과와 A씨의 출산 후 행적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