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증 2번 전청조, 트렌스젠더 성관계 문의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42)가 재혼 상대라고 밝혔던 15세 연하 전청조 씨(27)가 과거 트랜스젠더에게 접근해 성관계 방법을 문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젠더 남성 A씨는 지난 26일 JTBC에 전 씨와 만남을 가졌던 일화를 밝혔다.

전 씨가 A씨에게 처음 접근한 건 지난 5월. 전 씨는 A씨에게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 "저희 대표님께서 후원 관련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한다"며 "혹시 관심 있으시면 연락처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다"고 했다.

이 때 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이용하면서도 본인이 아니고 회사 관계자인 것처럼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전 씨는 A씨를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직접 불러 자신에 대해 “펜싱·승마·수영 이렇게 3개를 가르치는 프라이빗 학원 대표인데 학원생이 다 기업인들 자녀들로 한 명당 3억씩 받는다”라고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전 씨는 "학생 중 한 명이 여자에서 남자가 되고 싶어한다"라며 성별을 바꾸는 구체적인 방법과 필요한 서류 등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전 씨는 "여자친구랑 성관계는 어떻게 하냐"라고도 물었다. A씨는 "트랜스젠더들이 사용하는 기구를 알려줬다. 해당 기구는 실제와 비슷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또 전 씨는 A씨에게 황당한 투자를 권유하기도 했다고 한다. 1000만원을 투자하면 10억으로 불려주겠다는 것. A씨가 1000만원이 없다고 하자 자기 경호원도 대출받아 돈을 불렸다고 투자를 유도하며 대출 받는 구체적 방법까지 알려줬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가 대출을 받지 못하자 그 뒤로 전 씨는 연락이 없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