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된 용인중앙도서관, '그린리모델링' 국토부 공모 선정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3.09.19 16:46
수정 2023.09.19 16:46

66억 6200만원 들여 2026년 친환경 도서관으로 탈바꿈

용인 1호 도서관인 용인중앙도서관. ⓒ용인시 제공

1993년 문을 연 용인시의 1호 공공도서관인 용인중앙도서관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용인특례시는 19일 용인중앙도서관이 국토교통부의 ‘2023년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52억 6300만원을 확보, 오는 2025년 용인중앙도서관 개·보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준공 후 10년 이상 지난 도서관, 보건소, 어린이집 등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면서 에너지 효율까지 높일 수 있도록 공사비를 지원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용인중앙도서관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중 ‘시그니처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리모델링이 이뤄지면 다양한 친환경 공법과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은 우수 건축물로 거듭나게 된다.


시그니처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3.3㎡당 420만원(연면적 300㎡ 이상 일반건축물, 서울 이외 지자체 기준)의 국고보조금을 받는다. 일반 사업 대상지(210만원) 국고보조금보다 2배 가량 많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용인중앙도서관(연면적 4460㎡,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내·외벽 단열 시공부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창호와 냉·난방 장치, 조명 등을 교체한다.


시비 13억 9900만원을 포함해 66억 6200만원을 투입, 오는 2025년 착공해 이듬해인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별개로 기흥구 구성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한 도비 5억원도 확보, 오는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중이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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