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방부 신원식·문체부 유인촌·여가부 김행 후보자 지명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3.09.13 15:33 수정 2023.09.13 21:39

13일 오후 개각 단행…신규 장관 후보자 지명

(왼쪽부터)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새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신 후보자에 대해 "35년간 군에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이라며 "국방 정책과 작전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분으로 고도화하는 북핵 위협에 맞춰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국방혁신 4.0을 완성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육군 중장 출신의 신 후보자는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 등을 지냈고, 21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왔다. 신 후보자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 육군사관학교에 배치돼 있던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를 일찍부터 제기하기도 했다.


이명박(MB) 정부 시절 문체부 장관을 지낸 유 후보자에 대해선 "중앙대 예술학과 교수와 서울문화재단 대표 등 현장에 오래 종사한 분"이라며 "문화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 뿐 아니라 정책역량도 갖췄다"고 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선 "여가부는 우리 정부에서 폐지를 할 방침"이라면서도 "후보자는 언론 등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뛰어난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어 전환기를 맞은 여가부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과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지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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